(二番目の記憶)
(두번째 기억)
弓がしなり弾けた焔 夜空を凍らせて
활시위가 놓여지자 불꽃이 휘날려 밤 하늘을 얼리고
凛と蒼く別離(わかれ)の詩を 恋人(アナタ)を射ち堕とす…
푸른 이별의 노래를 부르며 연인을 쏘아 버렸네.
遠い日の忘れ物 引き裂かれた傷痕
먼 옛날에 얻었던 찢어진 상처자욱
呪われし約束をその胸に宿して
저주받은 약속을 그 가슴에 새긴 채
「避けられぬ終焉は、せめて愛しいその手で…」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면,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으로...'
抗えぬ衝動の闇が彼を包んだ…
견딜 수 없는 어둠의 충동이 그를 감쌌네
歪む世界 螺旋の焔 輪廻を貫いて
일그러진 세계, 나선을 그리는 불꽃이 윤회를 꿰뚫고
凛と緋く血塗れくちづけ 恋人(アナタ)を射ち堕とす…
피로 물든 붉은 입맞춤을 나눈 뒤, 연인을 쏘아 버렸네.
(忘レモノハ在リマセンカ…?)
(잃어버린 것은 없나요?)
古の伝説 その魔物に傷を負わされた者は
예로부터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그 마물에게 상처를 입은 자는
呪いが全身を駈け廻り
저주를 받아
やがては同じ魔物に成り果てるだろう…
결국 똑같은 마물로 변해버린다고 하지...
(その傷を負ったのはいつ…)
(그 상처는 언제 입은 거지?)
それは二人が出会ったあの日まで遡る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났던 그 날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해
彼が彼女を助けた時に負った傷
그가 그녀를 구해 주었을 때에 입은 그 상처...
全ては出会った時から始まっていた…
모든 이야기는 만난 그 순간부터 시작 된 거야.
(出会いは喪失への約束…)
(만남이란 곧 상실을 전제로 한 약속인건가...)
枯れ果てた涙は 哀しみの蒼い焔を宿し
말라버린 눈물은 푸른 슬픔의 불꽃이 되어
銀色に輝く矢を放つ
결국 은색으로 빛나는 화살에 담겨 쏘아지게 되지
何度でも 唯…彼が息絶えるまで…
몇 번이고... 그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Lost)
(Lost)
愛する人を失った世界には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상에는
どんな色の花が咲くのだろう?
어떤 색 꽃이 피는 걸까?
月を抱いた十字の焔 茨を捲きつけて
달을 품은 십자 불꽃 가시나무를 감고
凛と白く最期の弓矢(アロー) 私を射ち堕とす…
하얗게 빛나는 마지막 화살로 나를 쏘아 버리지.
(愛する人を失った世界には どんな色の花が咲く…)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계에는 어떤 색 꽃이 피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