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に向かって
ずっと歩き続けたんだ
바람을 거슬러 계속 걸었어
どこにいるのかわからずに 何かに逆らいたかった
내가 어디 있는 지도 몰랐지만, 그저 뭔가에 거슬러 보고 싶었어.
道は果てなく
僕は無我夢中だった
그 길은 끝이 없엇고, 나는 그저 필사적으로 걸을 뿐이었어.
少しでも気を緩めると 心が吹き飛ばされた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마음째 날려가는 것만 같았어.
人はなぜ生まれるのだろう? いつか死んでしまうのに
사람은 왜 살아가는걸까? 언젠간 죽어버리는데
つらい毎日の中で
生きる意味を知りたかった
괴로운 매일매일 속에서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알고싶었어.
太宰治を読んだか?と聞かれた
君と出会った日
‘다자이 오사무 소설 읽어 본 적 있어?’ 처음 만난 날, 네가 나에게 물었지
正直に言えば 僕は読んでなかった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 읽어 본 적 없었어.
近くの本屋で何冊か買って
ファミレスに入った
근처 서점에 들어 가, 몇 권인가 산 뒤 패밀리레스토랑에 들어갔어.
縋るように ページめくりながら自分探した
마치 뭔가에 매달리듯 페이지를 넘기며 필사적으로 나 자신을 찾으려 했어.
風はそれでも 何も変わらず吹いていた
하지만 그래도 바람은 변함없이 불었어
スーパーの安売りのちらしが ひらひら 振り回されてた
세일 품목을 적은 수퍼마켓 전단지가 펄럭이며 날리곤
했어.
行けど夢など 何にも見つからなかった
가야 할 길도, 꿈도, 그 어느 것도 찾을 수 없었어.
夢なんか見てしまったら
挫折が怖くなるだけ
꿈 같은 거 가지게 되면 그 뒤에 올 좌절이 두려워
질 뿐이니까.
なぜか涙も出やしないよ
愛も枯れるもんなんだ
어째선지 눈물도 나오지 않아. 사랑하는 마음마저 말라 비틀어 져 버린걸까
今日を淡々と生きて 考えないようにする
하루하루를 담담하게 살아가며,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으려 했어.
太宰治を読んだか?と聞かれた
君を友と呼ぼう
‘다자이 오사무 소설 읽어 본 적 있어?’ 라고 했던 너를
친구라고 부를게
残念なことに 本に答えはなかった
아쉽게도 그 책 안에 내가 찾는 답은 없었어.
“目から鱗が落ちた”というような 奇跡はないけど
‘갑작스레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뀔’ 정도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ただ 人生とは何か? 語れる友ができた
인생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친구가
생겼어.
太宰治を読んだか?と聞かれた
君と出会った日
‘다자이 오사무 소설 읽어 본 적 있어?’ 처음 만난 날, 네가 나에게 물었지
正直に言えば 僕は読んでなかった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 읽어 본 적 없었어.
太宰治を読まなきゃだめだよ 必ず勧める
‘다자이 오사무 소설은 꼭 읽어봐야 해. 자신 있게 추천
해 줄 수 있어’
そこに あの日と同じような僕がいるんだ
거기에 그 날의 내가 있어.
太宰治を読んだか?
다자이 오사무 소설을 읽어 본 적 있니?